퇴사 시 연차 다 쓰고 나갈까? 연차수당이 나을까|상황별 비교 총정리

퇴사를 앞두면 꼭 한 번은 고민하게 되는 질문이 있다.
“남은 연차를 다 쓰고 나가는 게 좋을까, 아니면 연차수당으로 받는 게 나을까?”

회사 분위기, 급여 구조, 퇴사 시점에 따라 답은 달라진다.
막연히 “연차는 무조건 쓰는 게 이득”이라고 생각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, 반대로 아무 생각 없이 수당으로 받았다가 아쉬워하는 경우도 많다.

이 글에서는 두 가지 선택지의 정의, 어떤 상황에서 더 유리한지, 실제 사례를 통해 퇴사 전 가장 합리적인 판단 기준을 정리해본다.


1. 연차를 다 쓰고 퇴사하는 경우란?

연차를 다 쓰고 퇴사한다는 것은,
남아 있는 연차를 실제 휴가로 사용한 뒤 퇴사일을 늦추는 방식이다.

예를 들어,

  • 퇴사 의사 표명일: 3월 1일
  • 마지막 출근일: 3월 15일
  • 남은 연차: 10일

이라면, 연차 10일을 사용해 퇴사일을 3월 말까지 미루는 것이 된다.

이 방식의 특징

  • 휴가 기간에도 급여·4대 보험·근속기간이 유지
  • 퇴사일까지 재직자 신분 유지
  • 실질적으로는 ‘유급 휴가’를 누리는 효과

장점

  • 월급을 그대로 받으면서 쉬는 기간 확보
  • 근속기간이 하루라도 늘어나 퇴직금 산정에 유리할 수 있음
  • 다음 직장 입사 전 체력·멘탈 회복 시간 확보

단점

  • 회사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음
  • 인수인계 문제로 눈치가 보일 수 있음
  • 다음 회사 입사 일정과 겹치면 활용이 어려움

2. 연차수당으로 받고 퇴사하는 경우란?

연차수당은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현금으로 보상받는 방식이다.
퇴사 시점에 남은 연차 × 1일 통상임금으로 계산해 지급된다.

연차수당 계산 방식 (기본)

1일 통상임금 × 미사용 연차 일수

예를 들어,

  • 월급 300만 원
  • 1일 통상임금 약 13만 원
  • 미사용 연차 10일

이라면, 약 130만 원(세전)의 연차수당을 받게 된다.

장점

  • 퇴사 후 목돈 확보
  • 입사 일정이 촉박한 경우에도 문제 없음
  • 회사와의 협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음

단점

  • 근로소득세가 부과
  • 휴식 시간 없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함
  • 근속기간이 늘어나지 않음

3. 어떤 상황에서 연차를 쓰는 게 더 유리할까?

상황 ① 바로 재취업 계획이 없는 경우

연차를 쓰고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.

  • 급여는 그대로 받으면서 쉬는 기간 확보
  • 국민연금·건강보험 공백 없이 유지
  • 심리적으로 “완전히 정리하는 시간”을 가질 수 있음

📌 특히 번아웃 상태에서 퇴사하는 경우라면,
연차 소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회복의 시간이 된다.


4. 어떤 상황에서 연차수당이 더 나을까?

상황 ② 퇴사 후 바로 입사해야 하는 경우

연차수당이 현실적인 선택이다.

  • 다음 회사 입사일이 정해져 있다면 연차 사용이 어려움
  • 연차를 억지로 쓰다 입사 일정이 꼬이면 오히려 손해
  • 현금 확보가 더 중요한 상황일 수 있음

📌 특히 이직 과정에서 이사·교육·공백 비용이 발생한다면
연차수당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.


5. 실제 사례로 보는 선택의 차이

사례 A : 연차를 다 쓰고 퇴사한 직장인

  • 근속 6년, 남은 연차 12일
  • 연차를 모두 사용해 퇴사일을 한 달 미룸
  • 그 한 달 동안 여행 + 재정비
  • 결과: 퇴직금 소폭 증가 + 멘탈 회복

📌 “돈보다 시간의 가치가 더 컸다”는 평가


사례 B : 연차수당을 선택한 직장인

  • 이직 확정, 입사일 조정 불가
  • 미사용 연차 8일 → 약 100만 원 수령
  • 이사비·정착비로 사용

📌 “현금이 필요했던 시점이라 후회 없음”


6. 퇴사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

  1. 회사 규정
    → 연차 소진 퇴사 허용 여부 확인
  2. 다음 일정
    → 입사일, 개인 계획과 겹치지 않는지
  3. 나의 우선순위
    → 휴식 vs 현금, 지금 더 필요한 것은?

결론은?

퇴사할 때 연차를 쓰는 게 무조건 이득도 아니고, 연차수당을 받는 게 항상 손해도 아니다. 지금 나에게 더 필요한 것이 ‘시간’인지 ‘현금’인지, 그리고 회사와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인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. 퇴사는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이다.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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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퇴사 시 연차 다 쓰고 나갈까? 연차수당이 나을까|상황별 비교 총정리”에 한개의 의견

  1. 연차수당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.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, 이 글 덕분에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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